[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허각이 결혼 이후 노래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아트홀에서 허각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보이스’(THE VOICE)가 열렸다.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허각은 “결혼 이후 감정상의 차이는 없지만, 감정을 이입하는 것에 있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있고 행복하고, 사랑하고 있는데 대중들 앞에서 슬픈 사랑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며 “그만큼 큰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각은 결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콘서트를 개최한 것에 대해 “일정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나보다 와이프가 바빠서다. 그래서 신혼도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수 허각이 결혼 이후 노래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한편 허각은 지난 11일 디지털미니앨범 ‘레미니스’(Reminis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향기만 남아’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향기만 남아’를 비롯해 ‘오늘만은 말할게’ ‘사랑했다’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