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두 소속사 측은 15일 “문제를 해결하러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현재 이연두씨가 상파울루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지에 있다고 한다. 인터넷도 안 되는 곳이고, 버스를 타고 15시간을 들어가야 한다. 비행기도 다시 또 타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제 연두씨한테 전화가 왔는데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오늘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들었다. 오늘 아니면 그쪽이 휴일이라서 며칠 더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연기자를 생각하면 어서 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현지에 말이 통하는 사람은 코디네이터 한 명뿐이라고 한다. 답답하고 연기자가 걱정될 뿐”이라며 “조그만 소속사인 우리보다는 더 힘이 있는 공영방송 KBS가 한시라도 빨리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고 바랐다.
앞서 이연두는 KBS 1TV 교양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을 떠났다. 현지 가이드가 아마존 부족장에게 선물 받은 약초를 가지고 나온 것이 문제가 돼 약초 밀반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