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지난 9일(현지시간) 필리핀 적십자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에옌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한 12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이옌은 전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앞서 필리핀 방재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138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필리핀 적십자사는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웬돌린 팡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태풍 하이옌에 직격탄을 맞은 중부 레이테 섬의 주도 타클로반에서만 1000명 이상이 숨지고 사마르 섬에서도 200명가량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 총재는 “(태풍 피해 현장에) 수많은 시신이 널려 있다”면서 “1000명이 넘는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지난 9일(현지시간) 필리핀 적십자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에옌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한 12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