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원작인 만화 ‘설국열차’의 고향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개봉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래비티’(398개)와 ‘리딕’(376개)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영관 수다.
‘설국열차’는 개봉에 앞서 지난 달 3일 가장 큰 862석 규모의 극장에서 언론 시사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또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10분 이상의 이례적인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배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등이 출연했다.
프랑스 개봉에 이어 홍콩에서 11월, 일본에서 2월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