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판정패'
이시영이 복싱 대회 도중 어깨가 빠졌는데도 경기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김하율에게 1-2로 판정패한 이시영은 "오른쪽 어깨가 빠졌지만 자주 겪던 일이어서 내가 직접 끼워 넣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시영은 "훈련 중에 어깨가 빠진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습관적으로 어깨가 탈구됐다"며 "자주 있는 일이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복싱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수로서는 다소 많은 나이 때문에 선수 생활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시영은 "큰 무리가 없고 일정이 허락한다면 지금처럼 훈련해서 계속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하러 오셨는데 졌다"면서도 "결과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이시영을 꺾은 김하율은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시영과 맞붙은 상대로, 당시 이시영에게 20-22로 판정패한 김하율은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시영이 연예인이라는 직업 관계상 유리한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날 김하율은 당시 발언에 대해 "경기에서 진 아쉬움에 한 말인데 (이시영) 언니에게 상처가 됐을 것 같다"며 "연예인인데도 열심히 훈련하는 (이시영) 언니와 다시 붙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개월간 지옥훈련을 해
이시영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시영 판정패, 졌지만 잘 했다” “이시영 판정패, 어깨 탈골이라니 말만 들어도 걱정되네” “이시영 판정패,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