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의 동생 차인석 씨는 17일 정오께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구강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요양을 떠나기도 했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차인표는 큰 슬픔 가운데서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맡고 있다. 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기록상 상주는 고인의 부인 이름으로 돼 있으나 남편을 떠나보낸 충격과 슬픔에 빠진 터, 차인표가 조문객을 맞는 등의 일을 앞장서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차인표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차인표씨를 비롯한 유족이 슬픔에 빠져 있어 많은 말씀은 드리기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 미국의 명문 메사추세스 공과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유수의 외국계 은행 임원으로 일해왔다. 차인표는 지난해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동생한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어 후회가 된다”고 애틋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당초 알려졌던 19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