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원호 PD는 “요즘 주 5일 정착되며 금요일, 토요일이 좀 더 주말 느낌이 강한 것 같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이 아닌 금요일 토요일에 편성됐다”며 “정서적인 면에서 전작이 미니시리즈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주말극 정서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 정서에 대해 “같은 음악을 듣고 살아온 사람들이 지금을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동지 같은 느낌이 있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을 거다”며 “그들에게 위로나 선물을 같은 느낌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룬다. 18일 1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