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촬영이 시작되는 ‘하늘벽을 오르다’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소재로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의 도전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김보라는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시각장애학생 유진 역으로, 김동준은 장애 아버지와의 갈등을 이겨내는 고등학생 태호 역으로 분해 스포츠 클라이밍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우정을 만들어 가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과 클라이밍 코치 역할로 각각 정선경과 최원영이 등장하며 조난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전직 유명산악인이자 태호(김동준 분)의 아버지 역할로 손병호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재능기부로 참여가 이루어지며, 주연배우들 모두가 노 개런티로 출연해 따뜻함을 더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으고 있다.
또한 본 작품은 장애 이해 교육의 목적으로 제작되는 교육 드라마답게, 기획 단계에서 외부 기획위원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재의 현실성과 참신성 여부를 검수하였으며, 장애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시청하는 학생들의 시각에서 자발적인 관심과 친화를 유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하늘벽에 오르다’는 10월말 촬영을 마치고 12월 시사회를 거쳐 전국의 청소년들이 관람하게 되며 다가오는 2014년 ‘장애인의 날’인 4월 22일에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