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배우 황정음이 애끓는 모성애를 폭발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새 수목 드라마 ‘비밀’ 4회에서는 아들 산이를 학대했다는 누명을 쓰고 오열하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황정음 분)이 조민혁(지성 분)의 면회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산이의 몸에는 의문의 멍자국이 생기게 되고 그를 학대했다는 누명과 함께 산이는 그녀의 품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된다.
특히, 황정음의 가슴 저릿한 모성애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간 황정음은 도훈(배수빈 분)과의 사이에서 낳은 산이를 교도소 내에서 어렵게 키워왔다. 동료 죄수들의 괴롭힘 속에서도 아들 산이를 위해 꿋꿋이 이겨내며 가석방 심사만을 준비한 그다.
황정음이 애끓는 모성애를 폭발시켰다. 사진=비밀 캡처 |
특히, 공중전화신에서 황정음은 물오른 모성애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도훈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산이를 찾아주세요”라며 “산이가 뭘 잘못 먹었대요. 몸에 상처가 있었다는데 내가 모르는 상처는 없어요. 산이 몸 구석구석 내가 안 본 적이 없는데 그걸 내가 그랬대! 내가 산이 엄마인데 내가 왜 그래. 내가 왜!”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가슴 속 깊이 억누르고 또 억눌렀던 애끓는 모성을 폭발시키게 된다.
산이를 잃은 사실과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폭발시키는 모습에서 황정음은 오로지 산이 엄마의 심정에 완전히 몰입했다.
여기서 그는 연예인 황정음도 아니고 도훈의 연인 유정도 아니었다. 산이 엄마 그 자체였다. 아이를 잃고 난 후 선보인 황정음의 폭발적인 감정들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산이 엄마 유정의 슬픔으로 끌어당기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싸움을 저지하다 화상을 입은 유정이 수갑이
한편,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