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는 최근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을 통해 넘치는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독보적 개인기인 먹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맘마미아' 추석특집이 ‘맘마 오락관’으로 꾸며진 가운데 허경환 모자를 비롯해 이상호-이상민 모자, 정찬민 모자, 필독 모자, 박은영 모녀, 김영희 모녀, 솔비 모녀, 김지민 모녀 등 스타들의 어머니가 총출동해 한가위 명절 가족 예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이영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자랑 냠냠 끝말잇기’부터 ‘영자야 뭐 먹니’ 등 다양한 코너에서 맹활약한 것.
이영자는 “30대 초반 100kg을 한 번 넘어봤다”는 걸쭉한 자폭 개그로 이날 포문을 열었다. 이후 MC 규현과 게스트 허경환의 끊임없는 공세에 데뷔 22년 차의 관록과 특유의 뚝심으로 맞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자야 뭐 먹니’와 이날 어머니들이 가져온 지역 특산물 시식 시간에는 여성 개그우먼으로선 독보적인 개인기 ‘먹방’으로 안방 극장을 달궜다.
허경환 어머니가 가져온 꿀빵을 비롯해, 정찬민 어머니가 공수해온 충무김밥, 김지민 어머니의 반건조 오징어까지 이영자의 눈에 띈 음식은 속속들이 입 속으로 사라졌다. 특히 김영희 어머니가 가져온 영덕 대게를 빠른 손놀림으로 손질해 시식하는 먹방 신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영자의 먹방은 끝이 없었다. 그는 ‘영자야 뭐 먹니’에서도 자신의 먹방을 유감없이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 코너 이영자씨가 만든 것 아니냐"는 말로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먹방 뿐만 아니라 허경환 어머니, 김지민 어머니, 정찬민 어머니 등 스튜디오가 생소한 어머니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재치 넘치는 입담과 개그로 ‘맘마미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영자 먹방, 정말 놀랍다”, “정준하랑 싸워도 안 질 것 같다”, “‘맘마미아’의 안방 마님인 것 같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맘마마아’ 제작진은 “이영자의 먹방은 현장에서 봐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본인이 가진 강점과 재치를 잘 활용하는 MC다. 여러모로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우는 일등공신”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