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정음을 놓칠세라 초집중 해 전화번호를 써 내려가는 배수빈의 모습이 담겨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이 담겨있다.
알고 보니 이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 속 도훈과 유정 역할을 맡은 배수빈 황정음의 운명적인 첫 만남 장면을 담은 것.
그 동안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해 왔던 배수빈은 사진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의 순정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운명 같이 만나게 된 황정음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네고 환하게 웃음을 짓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열혈 법대생 포스를 물씬 풍기고 있는 배수빈은 앞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신이 구해준 주유소 알바생 황정음을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만난 상황. 황정음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버스를 타고 떠나려 하자 배수빈은 급한 마음에 버스 앞에서 초집중한 상태로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 건네고 있다.
또한, 볼펜 뚜껑을 입에 물고 황정음의 눈을 맞추며 긴장한 듯한 배수빈은 이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황정음 역시 '버스 헌팅'에 응한 듯 손에 네잎클로버 액세서리를 흔들고 미소를 짓고 있어 두 사람의 연애 시작을 알렸다.
배수빈의 '버스 헌팅'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버스 헌팅도 배수빈이니까! 다 용서된다~”, “배수빈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어요~ 배신의 아이콘보다 귀요미!”, “황정음 미소에 배수빈 녹았네! 녹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9월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