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지난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는 기상천외한 소재들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당시 ‘몬스터 주식회사’는 어린 아이의 비명 소리를 모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와 마이크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12년 만에 3D를 가미한 ‘몬스터 대학교’로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몬스터 대학교’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프리퀄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몬스터 대학교’는 설리와 마이크가 최고 직장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명문 특성화대학 ‘몬스터 대학교’ 겁주기 학과에 입학하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사진=영화 "몬스터 대학교" 공식포스터 |
이들은 학교 최고의 행사인 ‘겁주기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학과로 돌아올 기회를 얻고, 6인 1조의 동아리 ‘울지마 까꿍’팀을 만들어 의기투합하기 시작한다.
110분 동안 그려진 ‘몬스터 대학교’는 전작에 버금하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기괴하면서도 다양한 몬스터들의 등장은 매혹적이다. 머리가 둘이 달리거나 끝도 없이 늘어나는 다리, 얼굴에 눈만 5개 등 종류도 다양하고 각기 개성도 다 다르다.
특히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미식축구 경기 장면에는 5000종류의 몬스터를 등장한다. 살아 숨 쉬는 듯한 몬스터들의 표정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 주인공 마이크가 왕따 학생에서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다는 내용은 보는 재미에 유익함 까지 더한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들에게 이 영화는 스펙을 쌓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몬스터 대학교’는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6월 북미에서 개봉한 뒤 2주 연속 흥행 1위를 하며 2억6000만 달러를 벌여들었고, 일본, 영국, 홍콩 등에서도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