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총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개막식이 진행된 29일 국내 최초 ‘웃음 전용기’가 마련, 180여명의 코미디언들이 탑승해 하늘을 날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코미디언들과 페스티벌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축하사절단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부터 ‘웃찾사’ ‘무한걸스’까지 국내 방송사의 코미디언들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들로 부산 전역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 코미디언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초청돼 색다른 쇼가 펼쳐졌다. 호주 최고의 몸 개그맨 ‘댄디맨’, 가족 코미디의 진수 ‘하키앤 뫼피’, 필리핀의 ‘언더래즈’, 헝가리의 ‘라니 후사르’, 중국의 ‘연길시 조선족 예술단’, 일본의 ‘3가가햇즈’ ‘한일 코스프레’ 등 다양한 국가의 코미디언들이 언어와 국적의 한계를 넘어선 만국공통어 웃음을 통해 모두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로 코미디로 이루어진 페스티벌로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과 MOU 협약을 맺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 K-코미디를 넘어서 월드 코미디로서의 한발을 더 내딛으며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의 3년여 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던 축제였으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국제 문화 무역 센터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포부의 시작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총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