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경부선'
31일 오전 7시 15분께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와 KTX 열차가 추돌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역에 서행으로 접근하다 대구역에 정차 중인 무궁화 열차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서 있던 KTX 등을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3대의 열차에는 모두 1300여명이 타고 있어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승객들은 창문과 출입문을 통해 서둘러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승객은 "객차 창문을 깨고 나오는 승객과 열차의 출입문을 통해 나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선로에서 뒤엉켜 사고 직후 대구역 구내 선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KTX 101호의 한 승객은 "수백명의 승객이 열차에서 나와 좁은 철로를 따라 대구역으로 가고 있는데도 코레일측에서는 이렇다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사고는 KTX 열차가 무정차로 대구역을 통과하는 순간, 선로를 비워주기 위해
대구역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역 경부선, 진짜 아찔한 순간이었네” “대구역 경부선, 하마터면 큰 일 날뻔” “대구역 경부선, 승객들 깜짝 놀랐겠다” “대구역 경부선, 복구는 어떻게 되가나” “대구역 경부선, 이런 사고가 발생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