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퍼펙트싱어 VS’ 기자간담회에 MC 김구라, 김현욱과 함께 참석했다.
유세윤이 취재진 앞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말 음주운전 자수 사건 후 3개월 만. 유세윤은 음주운전 당시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자숙 3개월 만인 지난 16일 프로젝트 그룹 UV로 컴백한 유세윤은 최근 ‘SNL코리아’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유세윤은 “‘SNL코리아’는 크루로서 복귀한 것이고, 이번에는 공식적인 복귀 프로그램이다. 따로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그냥 이전보다 더 많이 웃고 더 열심히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우는 얼굴보다는 그래도 웃는 얼굴로 돌아오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많은 분들이 나를 아끼고 나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걸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더 많이 웃어야지 그게 갚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되게 많이 웃겨져야지 보다는 되게 많이 웃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많이 웃을 때 사람들을 많이 웃기게 된 것 같다”며 “찡그린 인상보다는 웃는 인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세윤은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그리고, 잘못했습니다”라고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퍼펙트 싱어 VS’는 매회 각 5명으로 이루어진 가수팀과 비(非) 가수팀이 최첨단 노래 시스템 ‘V 스캐너’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박완규, 이정, 성진환, 린, 손승연이 가수팀원으로 출연한다.
과거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같은 기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청중평가단이나 심사위원 등 사람에 의한 주관적인 노래 심사가 이뤄졌던 데 비해 '퍼펙트 싱어 VS'는 V 스캐너가 노래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포인트다.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