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전재홍 감독이 제작사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연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전재홍 감독은 ‘포인트 블랭크’의 시나리오를 수 차례 수정하며 애정을 가지고 연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 등과의 마찰로 하차하게 돼 아쉬움을 남긴다.
권혁재 감독이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CJ 측은 “후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포인트 블랭크’는 프레드 카바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할 작품이다. 납치된 아내를 구하려는 한 남자와 사건에 휘말린 킬러의 이야기를 담는다. 류승룡과 김성령, 이진욱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다.
연출자 교체에 따라 8월 중순 들어가려던 촬영은 미뤄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