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감시자들’에 이어 ‘스파이’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배우 설경구에세 흥행공식이 존재한다.
설경구는 ‘박하사탕’을 통해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후, 56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흥행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배우들과의 남다른 조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역할 담당 등의 공식이 존재해 눈길을 끈다.
그는 ‘실미도’와 ‘해운대’에서 개성만점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설경구는 특유의 묵직함으로 극을 힘있게 이끌면서 동시에 상대배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손예진, 김상경과 함께한 ‘타워’, 정우성, 한효주와 호흡을 맞춘 ‘감시자들’ 모두 500만이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스파이’에서도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라미란 등의 배우들과 열연하며 멀티캐스팅 열풍의 선두에 설 예정이다.
또 설경구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며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공공의 적’에서는 강력계 형사로 등장했고, ‘공공의 적2’에서는 검사로 변신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북파공작원 역을 맡은 ‘실미도’부터 소방관을 연기한 ‘타워’, 감시반 반장으로 등장한 ‘감시자들’까지 그는 많은 흥행작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 ‘스파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로 분해 국가의 운명을 책임진다.
‘스파이’를 통해 ‘박사사탕’과 ‘오아시스’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창동 감독과 문소리와 재회했다. ‘공공의 적’ 이후 강우석 감독과의 재회를 통해 ‘실미도’를 한국 최초의 천만 영화에 등극시켰다. 때문에 ‘해운대’의 제작진과 ‘스파이’를 통해 다시 만난 설경구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소리와의 연기궁합 역시 ‘스파이’의 볼거리 중 하나다.
‘스파이’에 설경구 만의 흥행공식이 담겨있어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CJ E&M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