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에서 꼬리칸 전사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명 ‘횃불소년’으로 불리고 있는 첸 역을 연기한 배우가 한국 아역 배우 박성택군이다.
2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 중 중국 소년으로 등장하는 첸 역에 한국 아역 배우가 캐스팅 된 것은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데다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른 것. 덕분에 박성택군은 관객들로 하여금 중국 아역 배우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설국열차’ 서울·경기 무대인사에서 우연히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와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을 하기도 했던 박성택군은 트위터를 통해 깨알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박성택군은 또 트위터를 통해 “횃불 소년이라나~~ 내가 제일 좋아했던 신인데 기억들 해줘서 좋다”고 고마워했다.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송강호,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