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유준상의 희망날개클럽’을 만든 유준상은 12명의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유준상이 후원한 5000만원의 장학금으로 시작된 ‘유준상의 희망날개클럽’은 월드비전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국내저소득층 아동 중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선발해 장학금 후원 사업을 하는 특별한 클럽. 지난 3월 만들어졌다.
유준상은 지난 3월 뮤지컬 ‘레베카’ 공연에 희망캠프 아이들을 초청했다. 출연 배우들과 아이들이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고 직접 무대 세트장을 소개하며 특수효과 장치를 설명해 주는 등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드는데 노력해 온 바 있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 월드비전 ‘유준상의 희망날개클럽’ 캠프에도 깜짝 방문한 유준상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 꿈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실현시킨 자신의 경험을 담아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고, 탭 댄서를 꿈꾸는 아이를 위해서 직접 탭 댄스 시범을 보이는 등 멘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준상은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과 신발 사이즈까지 물어보며 섬세한 면모를 보여 관계자들을 감동케 했다. 유준상의 깜짝 방문과 예상치 못한 선물에 아이들은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변호사를 꿈꾸고 있는 한 학생은 “우리에게 유준상 선생님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게 해주는 정말 고마운 분”이라며 “열심히 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 변호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전했다.
유준상은 “여러분의 꿈 하나 하나가 모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며 “다음에 만났을 때,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친구는 직접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요리사가 꿈인 친구는 직접 요리도 해보고, 변호사를 꿈꾸는 친구는 직접 변호도 해 봤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있겠다”고 흐뭇한 방문 소감을 남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