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공감할 수 없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우린 괜찮아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뮤직뱅크’ 출연을 앞둔 타히티는 MBN스타와의 만남에서 연신 밝은 미소를 내비치며 “괜찮다” “감사하다”를 연발했다.
‘노출 수위 논란’으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타히티이지만 이들은 오히려 기분이 좋아보였다. 미소는 “기사가 난 이후로 실시간에 이름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사람들이 우리 이름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했다. 많은 신인 그룹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이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말이다.
사진=타히티 ‘엠카운트다운’(왼쪽) ‘뮤직뱅크’(오른쪽) 방송캡처 |
막내 아리는 “댓글을 다 봤어요. 하나하나 꼼꼼히…. 솔직히 공감을 할 수 없는, 온갖 욕설들이 많아서 속상하기도 했어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노출로 이름을 알렸지만, 노래가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조금 있었어요.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실력을 겸비한 그룹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그러고 보니 논란이 되었던 의상이 아니었다. 방송사마다 다른 안무와 의상을 준비했다더니 검정색 가죽 소재로 된 ‘긴팔’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한편 타히티는 쇼케이스부터 지난 2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까지 겉옷을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로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켰고, 노출 수위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