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상징물인 스핑크스가 이스라엘에서 발굴되면서 세계 고고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중동 지역 일간지 더내셔널은 고대 유적지인 이스라엘 북부의 텔 하조르 국립공원에서 스핑크스의 발 부분이 발견됐다고 현지시간 오늘(1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지역에서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적인 스핑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히브리대 발굴단에 따르면 발 부분의 길이는 0.5m 정도로, 약 4천500년 전 고대 이집트 왕국을 통치한 멘카우라 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멘카우라 왕은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 지역에 있는 3개의 피라미드 가운데 하나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스핑크스가 발견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암논 벤 토르에 따르면 전체 스핑크스의 길이는 1.5m, 높이는 0.5m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멘카우라 왕의 스핑크스가 어떻게 이스라엘에 이르게 됐는지를 둘러싸고 ‘멘카우라 왕의 선물’ ‘가나안
이스라엘에서 스핑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에서 스핑크스 발견? 신기하다” “이스라엘에 왜 스핑크스가 있는 거지. 궁금하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에 있는 거 아닌가. 왜 이스라엘로 왔나” “이스라엘 스핑크스 발견,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