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수지 시구! 만화에서도 못본.. 최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야구팬들은 물론 온라인을 들썩이게 한 신수지 시구에 관한 내용인 것.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360도회전 시구에 백일루션을 접목시켰다.
백일루션은 신수지 트레이드마크로 한쪽 다리를 축으로 나머지 다리를 머리 쪽으로 꺾어 올린 뒤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리듬체조 기술. 신수지는 백일루션 9회전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을 정도로 현역시절 이 기술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신수지는 이날 두산베어스 유니폼에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라운드에 섰다. 체조선수 출신답게 유연성을 강조한 '360도 다리 회전' 시구 동작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