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연예계 공식 커플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9월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 소속사가 애매한 입장을 드러내 혼선을 빚고 있다.
이효리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 길종화 대표는 3일 오후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결혼설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묻는 말에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 공식 입장이랄 것도 없고 소속사로서는 들은 얘기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은 소속 연예인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사실 잘 모른다”며 “소속사에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시 말해 이효리 측 소속사의 의견은 ‘결혼을 안 한다’가 아닌 ‘결혼을 하는지 안 하는지 나는 모른다’에 가까운 셈이다.
사진 제공=SBS |
하지만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이효리의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두 사람이 오는 9월 1일 결혼한다”며 “최근 청첩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양측 회사는 애매한 공식 입장으로 더욱 더 혼란만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와 소속 연예인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2010년 김동률과 이상순이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으며 이후 유기견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