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내 음악은 내가 만든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내 엠펍에서 로이킴의 첫 정규앨범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로이킴은 기존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금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신곡 ‘이 노랠 들어요’를 불렀다. 이어 ‘그대를 사랑한단 말’까지 연달아 선보였다.
지난 4월 ‘봄봄봄’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 랭크되고,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었던 로이킴이 야심차게 준비한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는 꾸밈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로이킴 특유의 직설 화법이 인상적이다.
로이킴 컴백 쇼케이스. 사진=이현지 기자 |
‘슈퍼스타K’부터 ‘봄봄봄’을 거쳐 새로운 앨범까지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로이킴에게 쏠려 있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법도 하다. 그는 “이 관심이 과분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런데 좋은 관심이니 감사하게 생각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로이킴이 작곡했다던 앨범의 크레딧에는 낯선 ‘김상우’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는 로이킴의 본명으로 그는 “로이킴 보다는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김상우라는 이름으로 올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쓰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수록곡 ‘그대를 사랑한단 말’을 꼽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로이킴의 의견을 적극 반영된 가운데 ‘봄봄봄’을 함께 했던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도과 손을 잡았다. 강남역을 시작으로 홍대 놀이터, 명동, 충정로 카페, 대학 캠퍼스 잔디밭 등을 다니며 게릴라 콘서트 콘셉트의 로드무비 형태로 촬영됐다.
새 앨범으로 7월 가요대전에 합류한 로이킴은 “내가 원래 내고 싶었던 목소리를 낸 앨범, 좀 더 솔직한 로이킴의 모습을 담았다. 큰 욕심은 애초에 갖지도 않았다. 내가 부르는 노래, 만든 노래,
이날 진행을 맡은 전현무 역시 “나의 평생 숙제가 진정성이다. 나보다 16살이 어린 로이킴에게 진정성만큼은 배우고 싶다”며 그의 가능성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로이킴은 오는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