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마음 단단히 먹었다. ‘여자 대통령’으로 1위에 대한 집념도 보였고, 이번 앨범을 통해 또한번의 레벨업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쇼케이스는 이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걸스데이는 데뷔 후 몇 번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0년 7월 ‘갸우뚱’으로 데뷔한 이후 ‘잘해줘봐야’ 등으로 주가를 올렸지만, 콘셉트가 제대로 잡히지 못했다. 섹시와 파워풀, 큐티 등을 오가긴 했지만, 걸스데이가 갖는 이미지는 없었다. 이후 멤버 변화 등도 이러한 혼란에 한몫 했다.
걸그룹 걸스데이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걸스데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펼치고 있다. MBN 스타=이선화 기자 seonflower@mkculture.com |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현재 ‘대세’ 걸그룹 씨스타에 한번 도전해볼만 하지 않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물론 단순히 ‘여자 대통령’ 한곡 때문만이 아니다. 앞서 거론했듯이 ‘기대해’부터 이어진 상승세 때문이다.
씨스타는 걸스데이와 같은 해인 2010년 6월에 데뷔해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일찌감치 팀의 콘셉트를 대중에게 각인시켰고, 효린의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팬 층을 확대시켰다. 그리고 올해 확실하게 “우리가 대세”를 외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랐다. 컴백 후 일주일 만에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것이 그 증거다.
물론 음원이 발표된 현재까지 상황은 여전히 씨스타의 우세다. 그러나 ‘기대해’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