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류수영 주연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극본 채승대, 연출 이정섭)과, 19일 방송되는 이기광 주연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극본 고정원, 연출 이응복)를 필두로 새 시즌, 화려한 출발을 알린다.
시작부터 인기스타 류수영, 이기광을 주연으로 발탁하고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 감독, ‘드림하이1,2’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류수영은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통해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연출했던 이정섭 감독과 첫 만남을 가져 더욱 눈길을 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헌책방 주인 영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드라마다. 영재는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이 두려운 한편, 자신을 좋아한다는 여고생 수아와 함께 자신의 과거와 연관 있어 보이는 사진 속 의문의 여인을 추적한다.
영재 역의 류수영은 예능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짜 배우’의 진한 면모를 선보인다. 올해 연기경력 15년 차 베테랑 배우답게 사랑의 기억을 잃고 고독함에 떨어야 했던 영재의 슬픔을 섬세한 내면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 ‘상어’에 출연 중인 남보라, ‘원더풀 마마’에 출연 중인 유인영이 함께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어 19일 방송되는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에서는 인기 그룹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이 ‘드림하이 1,2’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만나 생애 첫 주연을 맡는다. 이기광은 전작 ‘나도, 꽃’에서 신입 경찰 조마루 역으로 출연해 능숙한 연기로 호평 받았다. 그는 이번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를 통해 첫 주연으로 본격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에서 이기광은 죽기 전 첫사랑과 첫 키스를 하고 싶어하는 백혈병 환자 경숙 역을 맡았다. 영화 ‘누나’에서 성유리와 호흡을 맞췄던 이주승, ‘학교2013’에서 계나리 역을 맡았던 전수진, 한영우 역의 김창환이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첫사랑을 놓고 갈등하는 열여덟 소년들의 우정과 첫사랑의 의미를 울림 있는 연기로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전작 ‘드림하이1,2’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을 공감대 있게 그려낸 바 있어 또 하나의 청춘물 수작을 기대하게 한다. 매주 수요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