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원의 ‘막말 음성파일’ 공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양유업이 9일 오전 대국민 사과를 한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4일 홈페이지에 막말 음성파일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논란을 빚었다.
남양유업은 최근 대리점주에게 물건을 강매하며 욕설을 퍼부은 본사 영업직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검찰은 이 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고, 유명 편의점과 일부 시민들이 잇따라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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