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은 TV조선 ‘안아주세요, 허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안아주세요, 허그’는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주인공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고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은 자신을 찾아온 MC 박철에게 학창시절부터 단짝처럼 지냈다가 어느 순간부터 얼굴은커녕 연락조차 하지 못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용은 “어떤 이유로 이런 상황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 친구를 잃은 건 마치 양 팔을 잃은 것처럼 아프다”고 토로했다.
‘안아주세요, 허그’ 제작진과 MC 박철은 친구가 그립고, 보고 싶다는 이용을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용의 친구는 방송 프로그램임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출연 자체를 단호하게 거절해 박철과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출연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박철은 친구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이용과 친구의 감정의 골을 해소하고 두 사람이 화해에 성공해 41년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4월 28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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