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도전1000곡’ 녹화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윤정은 열애 과정을 전하며 “나도 바쁘고 도경완 아나운서도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다. 술 한잔하는 걸 좋아해서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주로 술집에서 많이 만났다”며 “술을 마시거나 차로 이동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말했다.
연애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나는 연예인이니깐, 도경완씨 보다는 이 상황이 조금 익숙하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마음에 보호해 두고 싶었다”며 “우리집 고양이도 내가 (도경완과) 통화할 때는 밖에 나가게 했을 정도로 보안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오해할 만큼 갑자기 발표를 했다. 내 배 안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웃으며 “결혼하겠다는 확신은 들었고, 가을쯤 결혼하자는 이야기가 돼 있는 상태에서 편하게 결혼 준비를 하고 싶었다. 요즘은 몰래 하면 다 들키지 않냐”고 말했다.
22일 오전 장윤정 소속사 인우기획은 두 사람이 올 가을 화촉을 밝힌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KBS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후 1월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최근 상견례를 하고 결혼을 발표했다.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출신인 도경완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5기 공채 입사해 현재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생생정보통’, ‘영화가 좋다’, ‘연예가 중계’ MC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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