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는 최근 “‘두 시간 반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거친 매력을 가진 강우석 감독의 영화는 무의미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위트 넘치는 장면들과 적당한 속도감, 날카로운 타격감은 강우석 표 액션 영화의 과도한 액션 시퀀스에 신선한 변화를 이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강우석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질러야 했던 타고난 싸움꾼인 3인 방의 젊은 시절의 회상 장면과 극도로 힘든 싸움 장면 등을 통해 남성들의 마음을 소용돌이로 휘몰아치는 이야기를 만든다”고 칭찬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전설의 주먹’은 2시간 30분에 걸쳐 매우 멀리 달려간다. 그러나 강우석 감독이 만화와 같이 연출한 덕에 작품에 신선한 숨을 불어넣었다”고 했고, 필름 저널 인터내셔널은 “한때 고등학교 친구들이 TV 파이트 쇼에서 재회하게 된다. 패기만만한 드라마는 한국사회를 직시하며 관통한다”고 짚었다.
강우석 감독은 앞서 한미 동시 개봉 전 미국을 방문해 LA에서 2차례 특별시사회를 갖고 현지 관객과 영화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있다. LA 교민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시사회뿐 아니라 로스엔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Los Angeles Asian Pacific Film Festival) 멤버 및 USC 영화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감독과의 대화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20개 도시 23개 상영관에서 관객에 소개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