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은 10일 방송된 SBS TV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장외투쟁으로 번진 국회 파행 속에 여·야의 밀실회동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한창 술판을 벌이고 있던 의원들을 향해 분노어린 독설을 날렸다.
녹색정의당 대표 노민영을 연기하는 이민정은 이날 대한국당의 대리투표 사실을 기자들에게 공표하거나 장외투쟁 뒤로 룸싸롱에서 밀실협약을 하는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노민영은 “애국이 국어사전에서 썩어빠지겠다. 이 개자식들아! 이러니까 국민들이 정치가, 정치인들이 국민 뜯어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라고 말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노민영 정말 멋지다. 그녀의 열변에 먹먹하고 울컥해 지더라”, “이민정 대박 ㅋㅋㅋㅋ저 말이 너무 와닿는다 정치 반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은 또 열정과 의지 넘치는 의원 노민영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선을 볼 것을 요구하는 이모의 잔소리에 쩔쩔매고, 휴대전화로 찍은 이수영의 가슴 사진을 보며 묘한 느낌에 당황해 하는 등 일상 속에서는 허당의 이미지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노민영의 진실 되고 열정 가득한 모습에 조금씩 빠져드는 이수영의 모습으로 끝나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 바람이 불 것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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