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은 10일 오후 상암 CGV에서 열린 OCN ‘TEN 2’ 제작보고회에서 “수사물의 특성상 어려운 촬영이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30분 이상 갇혀 촬영한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무섭고 힘들었다”고 답했다.
조안은 “다른 남자 배우들에 비해서는 액션신이 적어 고생을 덜 하는 편”이라며 “감히 힘들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원래 폐소공포증을 좀 앓고 있었는데 평소 생활이 지장이 있을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면서 “한 번은 눈을 감고 30분 이상을 갇혀 촬영한 신이 있었는데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 눈물, 콧물 다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서 가슴이 답답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간이 길어지니까 숨이 쉬어짐에도 불구하고 무서웠다. 가슴이 갑갑해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함에 휩싸였다. 그 장면만큼은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TEN 2’는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수사하는 특수사건 전담반을 배경으로 했다. 괴물형사 여지훈(주상욱)을 필두로 직관 수사의 달인 백도식(김상호), 심리추리에 능한 프로파일러 남예리(조안), 팔방미인 박민호(최우식)등이 활약을 펼친다. 오는 14일 밤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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