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여친 박한별에 대해 묻자 "다른 질문해달라"

가수 세븐(29, 본명 최동욱)이 입대를 앞두고 여자친구 박한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세븐은 19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입소 전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박한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박한별씨는 촬영 차 해외에 있다. 내가 머리를 짧게 자른 것도 못봤다"고 말했다. 그는 박한별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그건 좀‥"이라고 말을 흐리더니 "다른 질문을 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세븐은 "남들 다 가는 군데에 늦게 가서 미안한 마음이다. 소속사 후배들이 큰 힘이 돼 줬다"며 팬들에게 "먼 곳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다. 1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븐은 "친한 후배들과 친하지 않은 후배들까지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고맙다"며 "소녀시대, 수영씨 (면회) 와줄거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세븐의 입소 현장에는 약 1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소속사 측은 "현장 혼잡을 우려해 국내 팬들에게는 팬카페 공지 등을 통해 입소현장에는 나오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5명의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동행했다.
한편 세븐은 306 보충대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