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남자의 습성을 낱낱이 공개하는데 가장 공감이 갔던 장면은?”이라는 질문에 “여성의 스킨십에 반응하는 남성의 신체 부위는 결국 ‘온몸 전체’라는 부분에 공감했다”고 답했다.
그는 “남자라면 다들 공감할 것 같다”며 “비현실적인 소재 같지만 또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영화다.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화 속에서 전라 노출 신을 어렵게 찍었는데 재미있게 나와 다행이다”며 “전라 노출 불구, 영화가 15세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도맡는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 늘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찬밥 취급 받기 일쑤인 그녀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흔녀’다.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 비디오 테잎을 얻고 모든 남자들을 사로잡는다. 2월 14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