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푸른거탑’ 2화에서는 갑자기 태권도 단증을 따야 할 상황에 놓인 말년병장 최종훈과 후임병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태권도 훈련에 돌입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제작진은 “군대에서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어떤 선임병의 지도로 승단심사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치열한 눈치작전과 기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푸른거탑’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최종훈이 태권도 유단자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산전수전을 겪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푸른거탑’ 민진기 PD는 “30~40대 남자 시청자들은 군 복무 당시 의무적으로 태권도 단증을 취득해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군대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시청자들이라면 무릎을 치며 공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에피소드에는 중견배우 정호근이 32세 늦깎이 신병으로 등장, 농익은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화제의 패러디 코너 ‘군대기어’는 군부대의 장교들이 탑승하는 군용 레토나, 일명 ‘군토나’를 집중 분석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