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는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에 연화 역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연화는 어머니 승만왕후(이영아)를 왕실에서 쫓아낸 비담(최철호)과 비형랑(장동직)을 배신하여 죽인 김춘추(최수종), 김유신(김유석)의 원한을 갚으려는 인물. 단아하고 청순하며 큰 눈망울을 가졌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원한을 갚기 위해 복수심과 야망으로 살고 있는 연화는 훗날 김춘추의 아들 법민(이종수)과 비극적 사랑을 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8일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연출 신창석 감독은 “배우 홍수아의 합류로 신라시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려내게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신라시대 비극적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예고했다. 지고지순하고 연약하면서도 요염하고 매혹적인 연화 역 홍수아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홍수아는 “비극적 운명을 짊어진 연화의 야망과 애잔한 감수성을 동시에 그려낼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 전했으며 “‘대왕의 꿈’ 시청자들에게 진지하고 성숙한 모습의 배우 홍수아로 다가가고 싶다”며 소소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홍수아는 오는 2일 방송되는 ‘대왕의 꿈’ 33회를 통해 첫 등장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