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은 ‘골든타임은 있다-외상센터, 한 달간의 기록’ 편을 편성, 지난 여름 ‘최인혁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골든타임’ 속 실제 이야기를 소개한다.
2011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이하 사망원인 1위는 암이 아니라 자살, 운수사고 등을 포함한 외상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외상으로 인해 죽는 사람은 3만 명에 달하고, 그 중에 1만 명은 제대로 된 의료 체계만 있다면 살 수 있는 환자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예방 사망률은 30% 정도로, 선진국의 10~20%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중증외상 환자 중 90% 이상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산업인력이 대부분이기에 이러한 수치들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MBC 스페셜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내던지고 사고 현장으로 헬기를 타고 직접 출동해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들. 특히 드라마의 실제 인물이자, 아덴만 작전의 석해균 선장을 살리기 위해 오만까지 갔었던 이국종 교수와 함께 하는 중증외상팀의 이야기 등을 소개, 더 나은 의료를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MBC 스페셜은 기존 금요일 심야 시간 방송에서 매 주 수요일 오후 8시50분으로 이동,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