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세계 1위의 DJ이자 메가 히트 음악을 대거 프로듀싱한 데이비드게타는 물론 영국 일렉트로닉 뮤직의 전설인 오비탈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라인업’이란 극찬을 받았다.
데이비드게타의 내한은 '라디오헤드에 이은 2012년 최고의 내한 뉴스'로 평가될 정도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큰 이슈로 떠올랐다. 새벽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장장 2시간 30분이 넘는 꽉 찬 무대를 꾸민 데이비드게타는 매끄러운 연주는 물론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6일 라인업으로 참여한 오비탈은 한국에서의 무대는 처음이라며 무대에 서기 전부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년이 넘도록 음악을 함께 해 온 두 형제의 노련함은 이날 무대에서 큰 빛을 발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준 오비탈의 무대에 GGK 마지막 밤의 열기는 뜨겁게 타올랐다.
한편 이번 GGK의 떠오른 샛별은 단연 미국의 핫아티스트 Twenty l One l Pilots였다. Twenty l One l Pilots는 무대에서 ‘대한민국’ 응원을 연호해 한국 팬들을 흥분케 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일렉트로닉 버전으로 편곡해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무대를 보였다. 또 무대 사이드 철조물을 타고 올라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꾸민 정모가 합류한 비트버거, 윌아이엠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무대에 서며 일렉트로닉 부분에서 주목 받고 있는 DAZE 47,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IDIOTAPE 등 올해 GGK에는 국내외 총 3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풍성한 음악 축제를 펼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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