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다섯손가락’ 홍다미 역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은정은 최근 이 드라마에서 하차키로 결정했다.
은정은 당초 이날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제작진과 하차를 두고 긴급 논의,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하차 보도가 다소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하차와 관련해 우리는 어떤 공식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 자진하차 하겠다 한 적도 없으며 아직 방송사, 제작진으로부터 어떤 통보를 받은 것도 없다”며 “현재까지 논의 중인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방송사, 제작사는 은정의 하차 배경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 일각에서는 은정 하차와 관련해 PPL(간접광고) 문제가 있었다며 제작사, 방송사간의 논의가 오고간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은정은 지난달 말 불거진 ‘티아라 사태’ 이후 네티즌으로부터 드라마 하차 요구를 끊임없이 받아왔다.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하차하면서 방송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는 분위기다.
제작진은 현재 은정의 공백을 메울 여배우 물색에 나선 상태로 KBS 2TV ‘각시탈’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는 진세연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배다른 형제 유지호(주지훈 분)와 유인하(지창욱 분)가 피아노와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18일 첫 방송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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