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누션의 멤버인 지누 역시 20억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 엔터테인먼트는 등기임원 황보경 경영지원 총괄이사, 최성준 전략기획 총괄이사, 오동원 제작 총괄이사와 미등기임원 김존 대외협력이사, 직원 13명이 총 34만 856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행사가격은 모두 주당 3214원이다.
이들의 수익률은 YG의 전 거래일 종가가 5만 24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530%에 이른다. 그 중 대외협력실 이사로 일하고 있는 지누는 4만 7000주를 행사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주식 가치가 24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누가 스톡옵션을 부여 받을 당시 주식 가치는 1억 5000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YG 주가는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4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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