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을 통해 시공을 초월하는 ‘사랑’을 했다.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봤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사실 작품을 하는 동안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다만 작품이 끝나고 ‘사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꼭 사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잠시 생각에 잠기다 그가 다시 “내가 겪는 많은 일들, 인연들에 대해 ‘어떤 인과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랑’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신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해주고 사랑을 받는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거기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 같다. 두렵다”며 “내가 받는 만큼 과연 돌려줄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 공인으로서 베풀고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 등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이와 함께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공인인 내가 이와 관련해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0년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을 통해 데뷔했다. 전국에 ‘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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