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태강은 지안의 회사에서 개최한 ‘구두 리폼 콘테스트’ 대상을 차지하며 입사의 특혜를 얻는다.
태강은 들뜬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한다. 하지만 여자 동기들만 가득한 사무실 환경에 답답함을 느끼고 이내 사무실 밖으로 나온다.
갈증을 느낀 태강은 음료수를 먹기 위해 자판기로 가지만 음료수가 나오지 않자 주먹으로 자판기를 두들긴다.
회사 기물을 파손하는 태강을 발견한 지안은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다가가 그를 부른다. 캔음료 따고 있던 태강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두 사람은 계속되는 우연적인 만남에 서로를 멍하니 응시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만남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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