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기획사 대표 A씨(51)의 연습생 성폭행 혐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소속 가수와 연습생 등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하고 13일 구속했다.
A씨는 연습생 6명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했으며, 이 중 2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번 범행에 현직 성인가수 B씨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성인가수는 A씨가 운영하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성인가수인 B씨가 자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당초 6명이었던 성폭행 피해자도 조사 과정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공범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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