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들, 4월2일 ‘블랙시위’ 나선다

MBC 아나운서 35명이 ‘블랙시위’에 나선다.
김정근, 문지애, 배현진, 오상진<사진> 등 MBC 아나운서 조합원 35명은 4월2일 오전 11시 MBC 사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프리랜서 앵커 채용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날 아나운서들은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강력한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다.
앞서 MBC는 남성 1명, 여성 4명 등 총 5명의 프리랜서 앵커를 채용, 뉴스 앵커의 빈자리를 채우도록 했다.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뉴스 앵커를 프리랜서로 채용하는 것은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자기 입맛대로 제작한 뉴스와 프로그램은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국민과 쌓아온 신뢰마저 깨뜨리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