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권은 “모두 제가 밝은 모습에 까불고 그러니까 집안이 되게 부유한 줄 아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굉장히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조권은 “왕복 버스비에 밥도 먹어야 하고 5천원은 있어야 하는데 엄마 바지 주머니를 뒤져보면 만원밖에 없고 그때는 정말 정말 미안했다”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기약없는 꿈을 위해 달렸던 지난날의 고충을 털어놨다.
8년이라는 시간동안 연습생을 하면서 집안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힘든 환경속에 그는 묵묵히 가수의 꿈을 견디면서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이날 조권과 함께 얼굴을 마주보고 밥을 먹으면서 어머니 또한 아들을 힘껏 지원해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댄스를 추고 배에서 힘을 줘서 노래하면 얼마나 힘들었겠나. 근데 간신히 차비만 줘서 보내야 되고, 정말 용돈주고 그럴 형편이 안됐다”라며 당시의 힘든 사정을 고백했다.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훔치며 “내가 얘 앞에서 정말 약한 모습은 안 보이는데, 연습 마치고 나면 그때에 햄버거도 먹고 싶고 얼마나 그랬겠냐? 물론 친구들이랑 다니면 얻어 먹고 그랬겠지만...”이라며 당시를 회상하고는 거듭 아픈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은 정말 행복한 눈물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내 살을 꼬집어 본다. 꿈이야 생시야 싶다. 내 나름대로 아들이 성공을 했구나 싶으면 행복하다”며 지금의 순간을 털어놨다.
조권 역시 “엄마가 아들 자랑할 때 제일 뿌듯하다. 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너 때
이외에도 이날 2AM의 리더 조권의 긴 연습생 시절의 애환과 남모를 고충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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