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찬과 관련해 골머리를 앓던 윤희는 결국 최대 협찬처를 직접 찾아간다. 그런데 까칠한 행동으로 윤희를 애태우던 협찬처 실장이 바로 고등학교 시절 윤희에게 과외를 받던 ‘돌대가리’ 제자 재용이었다.
입장이 뒤바뀌어 만나게 된 상황, 재용은 윤희에 “드라마가 마음에 안든다”고 약올리며 쉽게 계약해주지 않는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윤희는 “협찬을 안 받겠다”며 자리를 뜬다.
윤희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재용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말로 그녀의 화를 푼다. 윤희를 바래다 주는 길에 재용은 “내가 대학 떨어진 날 선생님한테 청혼한 것 기억하느냐”며 “그 때 나한테 해 준 말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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