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폭로기자(이하 폭로): 지난해 새로운 신예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스타들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스타들도 많았죠. 2012년 새해 안 뜨면 진짜 아까울 스타들을 누가 있을까요? 개그계, 가요계, 영화계 등 분야별로 이 연예인은 제발 좀 떠주길 바래~!
만취후기억상실기자(이하 만취): 김준현은 ‘개그 콘서트’ 주요 코너에 거의 다 출연하고 있어요. ‘개콘’ 애청자로서 정말 웃기고 재미있는데 다른 개그맨들에게 가려지는 게 안타까워요. 인기 코너에 출연한 다른 출연자들은 다 뜨는데 왜 김준현만 안 뜰까요? 정말 의문이에요.
포털웹툰덕후기자(이하 덕후): 김준현은 그동안 ‘DJ 변’ ‘9시쯤 뉴스’를 비롯해 ‘생활의 발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출연하고 있지만, 주로 다른 출연자들을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DJ 변’에서는 변기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김원효가 떠오르잖아요. 김준현은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서포터 역할을 하는 거죠.
폭로: 2007년 데뷔해서 이제 5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김준현의 내공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특히 김준현은 아이디어와 연기, 표현력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올해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새해에는 서포터 역할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메인 코너를 이끌어나갔으면 합니다.
만취: ‘파스타’에서 꽃미남 4인방으로 나와서 잠시 얼굴을 알리더니 ‘로맨스가 필요해’를 통해서 여성팬들을 한 눈에 사로잡았죠. 그런데 이름을 기억하기 보단 ‘어떤 작품의 그 주인공’ 이라는 형식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덕후: ‘파스타’ 이후로 김태호에서 최진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대중들에겐 혼동이 온 거죠.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얼굴을 알렸지만 케이블 드라마고 주로 여성 팬들에게만 어필한 경향이 있어요.
폭로: 비주얼도 괜찮고 연기도 썩 잘하기 때문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해도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까진 대중들에게 크게 인식을 시키지 못 한 거죠. 소수에게만 알려지고 인펙트가 없다고 해야 되나?
간디: 현재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40~50에도 어필하고, 좀 더 폭넓은 작품 선택을 한다면 2012년 새해 떠오르는 스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덕후: 당시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착되지 않았고 화제성으로 싱글앨범을 내는 식에 그쳤죠. 또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들이었기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폭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들의 개인사를 많이 보여주잖아요. 시청자들이 그 때는 관심을 가지고 보지만 정작 데뷔했을 때는 호기심이 떨어지는 거죠.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간디: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 생겨나면서 더 많은 실력자들이 등장하고, 점점 그들은 잊히는 거죠. 사실 ‘슈퍼스타K 1’ 우승자인 서인국이 가장 안타까워요. 성시경, 박효신 등이 속한 젤리피쉬에 둥지를 틀었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 못한 느낌이 들어요. ‘애기야’ ‘브로큰(Broken)’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옷을 입지 못한 듯 한 느낌말이에요. 오히려 허각처럼 전통발라드를 선보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만취: 서인국인 최근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서 장근석, 윤아 주연의 ‘사랑비’에 출연한다고 해요. 드라마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그나마 잘된 사람이 쥬얼리로 합류한 박세미 아닌가요? 박나래는 이효리 소속사에서 걸 그룹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올해 데뷔한다고 해요.
덕후: 아쉽게 2등한 조문근과 길학미도 올해에는 활발히 방송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오디션 열풍의 첫 시작인 ‘슈퍼스타K 1’ 출연자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게 안타깝죠. 조문근, 길학미 다 어디 갔나요? 올해는 크게 활약해서 이들 중 누군가라도 떴으면 좋겠어요.
간디: 작년에도 ‘창피해’ ‘나나나’ ‘돼지의 왕’ 등 다작에 출연했지만 대중들이 기억하는 건 많지 않죠.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있지만 독립영화에만 한정되는 것 같아요.
만취: 작품을 선택할 때 스타성 보다는 작품의 취지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김꽃비는 스타를 지향하는 성격이 아닌 거죠. 소신있게 작품을 선택하는 건 좋지만 조금 더 폭넓은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덕후: 얼굴도 예쁘고 연기력도 뛰어난 여배우가 대중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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