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는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열린 ‘MAMA’에서 ‘미스터 심플’로 3개의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또 남자 그룹상과 비경쟁 부문인 ‘싱가포르스 초이스(singapore’s choice)’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가수상’은 ‘소녀시대’가, ‘올해의 노래상’은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차지했다. ‘2NE1’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으로도 꼽혀 2관왕에 올랐다.
백지영도 ‘여자 가수’, ‘베스트 OST’ 부문 수상자가 돼 2관왕이 됐다. 김현중과 백지영이 남녀가수상, 허각과 그룹 ‘에이 핑크(A PINK)’가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은 대상 3개를 포함 총 18개의 경쟁 부문과 국내·해외로 나눠진 비경쟁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배우 이병헌, 박시연, 송승헌, 지성, 송중기, 한효주 등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를 비롯해 참석 가수들은 화려한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띄웠다. ‘슈퍼스타K 3’의 대상 팀인 ‘울랄라세션’도 무대에 올라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올해 MAMA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도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해 SM 소속 가수들이 불참해 ‘반쪽’ 행사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올해는 균형을 유지했다.
아울러 에미넴과 투팍 등의 노래를 프로듀싱한 닥터 드레와 래퍼 스눕 독이 MAMA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최초로 선 점도 MAMA를 빛나게 했다. 미국의 윌 아이 엠·애플딥(가수), 일본의 코다 쿠미(가수), 중국의 장량잉(가수)·랑랑(피아니스트), 싱가포르의 딕 리(팝가수)·판원팡(배우) 등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우는데 힘을 실었다.
‘아시아와 전 세계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상식(Music Makes One)’을 콘셉트로 한 축제는 많은 관심 속에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여자신인상을 받은 ‘에이 핑크(A PINK)’가 수상 소감을 말하는데 자료 화면이 나가는 등 실수가 있었다.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은 빨리 화면이 지나가 버려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생방송 됐다. 미국, 중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7개국에서는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최종 수상팀(노래)
◇경쟁 부문
◇대상
▲올해의 가수상=소녀시대 ▲올해의 노래상=내가 제일 잘 나가(2NE1) ▲올해의 앨범상=
▲남자신인=허각 ▲여자신인=에이핑크 ▲남자가수=김현중 ▲여자가수=백지영 ▲남자 그룹=슈퍼주니어 ▲여자 그룹=소녀시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현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비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미쓰에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아이유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2NE1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베스트 랩 퍼포먼스=리쌍(TV를 껐네) ▲베스트 OST=그 여자(시크릿가든·백지영) ▲베스트 뮤직비디오=러브송(빅뱅)
◇비경쟁 부문
▲스타일 인 뮤직=(국내 부문)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차이나(Best Asian Artist China)=제인장 ▲핫티스트 아시안 아티스트(Hottest Asian Artist)=코다 쿠미 ▲싱가포르스 초이스(singapore’s choice)=슈퍼주니어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솔
▲엠넷 PD 선정 특별상=YB(기타 부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싱가포르=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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