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방송된 ‘심야병원’ 6부에서 상호(유연석 분)에게 친구 재범(박정민 분)이 찾아왔다. 과거 상호는 자신이 낸 차 사고로 인해 친구 대웅(이종호 분) 잃었고, 그 사고에 인해 자신을 책망하고 살아왔다. 서로에 대한 애증으로 치고 박고 싸운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
상호는 “대웅을 왜 죽였냐”고 힐난하는 재범에게 자신의 아픈 마음을 털어놓으며,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네 말대로 대웅이. 나 때문에 죽었어. 근데 넌 상상도 못 해. 내 옆자리에서 대웅이가 죽던 날. 내가 어땠는지. 지금도 가끔 생각해. 차라리 나도 그 때 죽었으면 좋았을 거라고”라며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린 것. 사나이 윤상호의 친구를 향한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유연석은 영화 ‘올드보이’ 속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 드라마 ‘혼’, ‘런닝,구’, ‘호박꽃 순정’ 영화 ‘혜화,동’ 등에 출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현재, MBC 토요단막극 ‘심야병원’을 통해 터프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정적인 윤상호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