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6일 방송된 '나도, 꽃' 3회는 전국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2회가 기록한 7.6%에 비해 2.1%P 하락한 수치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나도, 꽃'의 고전은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의 활약에 기인하는 분위기다. 이날 SBS '뿌리깊은 나무'는 19.9%, KBS 2TV '영광의 재인'은 12.7%를 기록하며 나란히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뿌리깊은 나무'는 탄탄한 스토리에 완성도 높은 연출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광의 재인' 역시 고정 시청자들의 지지 속에 스토리가 급 진전되고 있어 '나도, 꽃'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나도, 꽃'은 첫 회 6.8%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이지아 등 배우들의 호연과 공감되는 스토리에 차별화된 장르적 특성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2회 방송분이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에 대한 욕심도 내게 했으나 한 주 만에 5%대까지 하락,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향후 '나도, 꽃'은 차봉선(이지아 분)과 서재희(윤시윤 분) 사이의 갈등과 밀당이 고조되며 시청자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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